#감정#정서#불안#우울#공허함#스트레스#조절#관리#생각#송도 심리상담
우리는 다양한 감정들을 경험하며 살아갑니다. 환희, 기쁨, 행복, 뿌듯함 같은 유쾌한 감정도 있지만, 슬픔, 분노, 두려움, 혐오감과 같은 불쾌한 감정도 느끼지 않을 수 없지요. 오늘 제게 기쁨을 준 풍경을 사진으로 찍어보았어요. 아래 두번째 그림입니다. 따스한 햇살과 적당한 바람, 신선한 공기, 흐르는 물소리는 제가 좋아하는 환상적인 조합이랍니다. 여러분에게도 자신이 행복함을 느낄 수 있는 무언가가 있으시겠죠?
우리는 다양한 감정들을 경험하며 살아갑니다. 환희, 기쁨, 행복, 뿌듯함 같은 유쾌한 감정도 있지만, 슬픔, 분노, 두려움, 혐오감과 같은 불쾌한 감정도 느끼지 않을 수 없지요. 오늘 제게 기쁨을 준 풍경을 사진으로 찍어보았어요. 따스한 햇살과 적당한 바람, 신선한 공기, 흐르는 물소리는 제가 좋아하는 환상적인 조합이랍니다. 여러분에게도 자신이 행복함을 느낄 수 있는 무언가가 있으시겠죠?
이렇듯 유쾌하다는 의미의 긍정적 정서에 대해 우리는 관대하고 환영하는 편이지만, 불쾌한 감정인 부정적 정서는 왠지 꺼려지고 멀리하고 싶어합니다. 불쾌하고 힘겹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어요. 왠지 모르지만 불편한 감정이 들 때, 우리는 고개를 돌리거나 다른 활동을 해서 잊기도 하고, 때로는 혼자서 불편함의 이유와 대처방안에 대해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런 방법으로 잊혀지지 않는 경우도 생깁니다. 문득문득 익숙하지만 반갑지 않은 감정을 느끼며, 이전의 대처방법으로는 더 이상 해결되지 않은 것 같다는 마음에 두렵기도 하지요. 때로는 자신에게 혹은 타인으로부터 “너보다 더 힘든 사람도 많단다. 그런데 열심히 살아가잖아? 이 정도면 힘든게 아니야”라고 주의를 보내는 방법도 많이들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 모든 방법들이 원래는 편치 않은 마음 상태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유익한 목적으로 행해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어떤 상황에서는 힘든 마음과 힘들지 않아야한다는 생각이 서로 차이가 있어 혼란스럽게 여겨지기도 하고, 힘들지 않은데 힘들어 하는 자신의 일부에 대해 나약하다거나 부끄럽다거나 하는 비판적 태도도 갖게 됩니다. 안타깝게도 의도와 달리, 그렇지 않아도 힘든데, 이런 비판까지 받으면 더 상처가 될 가능성도 높겠지요?
그럼 불쾌한 정서, 부정정서를 만나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위 사진도 오늘 직찍인데요, 단풍이 들기 시작했네요. 빠알간 단풍잎 하나가 매우 도드라지고 선명하지 않나요? 우리가 이 나뭇잎을 보았기 때문에 단풍이 들었구나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지요.
즉 내가 기존에 경험하던 감정들과 다른 무언가가 느껴진다면 “이게 뭐지?”라는 호기심을 가지고 주의를 기울이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이건 내 감정을 내 스스로 인정해준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내가 슬프구나, 화가 나는구나, 실패할까봐 두렵구나 등 나의 힘듦, 혹은 고통의 존재를 거리를 두거나 외면하지 않고 바라보는 거지요.
그리고 내가 필요로 했으나 얻지 못 한 것이 무엇인지 살펴봅니다. 필요했으나 얻지 못 한 것을 내가 주려한다면, 그 감정은 변화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예를 들어 사랑하는 이와 헤어져 슬픔을 느낄 때 필요한 것은 위로와 원기 회복일 수 있고, 누군가 나의 경계를 침입하는 것 같아 화가 날 때 필요한 것은 나의 정당한 주장일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불쾌함을 경험하게 하기 때문에, 환대받지 못하는 부정정서의 역할은 바로 이러한 신호등과 같다고 할 수 있어요.
운전을 하다 주황색 신호등을 만나면 잠시 멈추고 다음 신호를 예상하며 주의를 기울이게 되지요. 원치 않는 부정적 정서를 알아차리면, 이것이 내게 무엇이 필요하다는 신호인지 주의를 기울여 잠시 멈춥니다. 그리고 내게 부족한 것을 보충하여 주면, 그 정서는 다른 정서로 변화하게 됩니다. 이렇게 정서를 조절하게 되는 것이지요.
빨간 단풍잎이 하나일 때 알아차리면, 모두 빨갛게 물들 때보다 훨씬 가을을 만끽하기 쉬워지겠지요? 내 안의 신호등에도 주의를 기울이고 나의 감정도 내 것으로 인정해주어 나의 삶에 필요한 것들을 충족시킬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공부하는 정서중심치료의 이론을 제 식으로 함께 공유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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